시험 운영을 거쳐 오는 6월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지역 농산물 생산·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익산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농산물 급식재료가 공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학교급식의 질 향상을 통한 익산지역 학생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의 지속적인 판로 확보 및 농가소득 증대, 지역 농산물 생산·유통구조 개선 등을 위해 목천동 농산물도매시장 인근에 건립 중인 ‘익산시 학교급식센터’와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이 모든 공사를 끝내고, 오는 6월 준공에 대비해 운영 시스템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 2042㎡, 학교급식지원센터 999㎡ 규모로 총 사업비 36억여원이 투입됐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친환경선별장과 저온저장고, 입고·출하장 등을 갖췄다.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우수농산물을 입고에서 출고까지 콜드체인 시스템(저온유통)으로 운영해 신선한 급식재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 곳에는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위한 최신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전북 광역 학교급식지원센터로서 기능이 확대돼 향후 인근 전주시, 군산시, 김제시 등으로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12년도부터 학교급식 공급위탁 업체로 선정된 익산원예농업협동조합이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에 나선다.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는 선별장과 포장장, 창고 등이 조성돼 토마토, 배, 딸기, 멜론, 고구마 등 7개 품목을 9650톤까지 취급할 수 있다.
시 농산유통과 이명석 주무관은 “지역농산물 상품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유통단계 축소와 공급체계 개선으로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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