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어느 날 그 행복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아내가 수많은 돈으로도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리고 만 것입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그 백만장자도 시름시름 앓더니 어린 아들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죽음이라 백만장자는 유언 한 마디도 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법에 의해 유언 없이 죽게 되면 모든 재산은 국고에 들어가게 돼 있었습니다. 열 살도 채 안 된 아들은 순식간에 고아가 되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유언이 하나도 없었기에 경찰에서는 그의 재산을 모조리 공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싸고 좋은 것들이 빠른 시간에 팔려 나갔습니다. 그러나 부동산은 아직 팔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안 팔리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어린 아들이 갓난 아이 때 찍은 초라한 사진 액자였습니다.
드디어 그 사진 액자를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다름 아닌 그 집에서 일하던 하인 ‘브라운’이었습니다. 그는 아이를 데려다가 기를 생각을 하고 아이에게 기념이 될 만한 사진을 구입한 것입니다.
액자를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와서 유리를 닦으려고 사진을 꺼내는 순간 하인의 눈은 휘둥그레졌습니다. 사진 액자 속에는 백만장자가 남긴 유서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내 사랑하는 아들의 것이니 이 사진을 사가는 사람에게 나의 전 재산을 상속하겠다.”
백만장자는 유서에다 아들의 사진을 사가는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자기 아들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또 사랑하는 아들을 훌륭하게 길러줄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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