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건식 김제시장)는 지난 23일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 해양수산부가 광양항에 자동차 환적사업 독점권을 부여하고 광양항을 제외한 모든 항만에 카보타지 정책을 시행하려는 움직임에 군산시민은 물론 200만 전북도민 모두 큰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면서 “해양수산부의 군산항 환적 자동차 카보타지 적용 시행계획안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성명에서 “(이번 해양수산부 초치는) 가뜩이나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자동차 환적 화물이 전체 수출·입화물의 20%를 차지하는 군산항을 항만 간 경쟁에서 완전히 배제시키려는 의도로, 군산항의 하역근로자들과 수 많은 관련 업체의 파산은 자명한 일이다”면서 “최근 군산경제는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과 한국GM사의 경영 악화로 매우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책 마련은 커녕 그나마 있던 일감마저도 빼앗아 가겠다는 편파적인 정부정책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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