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익산시가 익산역 주차장 부족 문제의 해법으로 코레일이 제시한 유료 전환 방안을 일축하고 무료 운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11월 29일 자 8면 보도)
그러나 주차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익산시가 코레일에 제시한 주차타워 건립 또한 당분간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주차난 해결을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레일 김진준 전북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익산역 서부주차장 유료전환은 ‘열차 이용객 편의제공과 익산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확고한 입장을 전달했다.
코레일 소유의 서부 주차장은 익산시가 한해 1억 5000만원의 주차비용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열차이용객에 한해 무료로 제공되어 왔다.
그러나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이른 오전부터 만차가 되는 등 인근 지역까지 주차장을 방불케 하면서 주차장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런 문제의 해법으로 코레일은 유료로 전환해 회전율을 높이자는 의견을 내놓아 익산역 이용객 편의제공이라는 당초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익산시도 어느 정도 유료 전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빈축을 샀다.
비판이 확산되면서 정 시장은 이날 코레일 측에 무료 유지와 함께 주차난 해결을 위해 ‘주차타워 건립을 강력히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정 시장이 코레일에 서부주차장 무료 유지와 주차난 해결을 위한 주차타워 건립을 강력히 촉구했다”며 “이런 방침을 가지고 코레일 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코레일 전북본부도 코레일 본부에 주차타워 건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주차난이 심각한 다른 역에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다는 입장이다.
코레일 전북본부 관계자는 “익산역 보다 이용객이 많은 역이 몇 곳 있기 때문에 주차타워 건립은 순위에서 밀려 있는 상황이다”며 “이용객 편의 제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익산시와 함께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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