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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독서율·독서량, 종이책 줄고 전자책 늘었다

문체부, 2019 국민 독서실태 조사결과
성인 중 절반 꼴 1년에 1권도 안 읽어
전자책 독서율 성인 16.5%, 학생 37.2%

우리나라 성인 2명 중 1명은 종이책을 1년에 1권도 안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이책 독서율과 독서량은 줄어든 반면, 전자책 독서율과 독서량은 소폭 늘어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11일 발표한 ‘2019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6000명과 4학년 이상 초등학생 및 중·고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기간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조사 결과 성인의 종이책 연간 독서율은 52.1%, 독서량은 6.1권으로 17년에 비해 각각 7.8%포인트, 2.2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중·고교 학생의 경우 종이책 연간 독서율은 90.7%, 독서량 32.4권으로, 2017년과 비교하면 독서율은 1.0%포인트 감소했으나 독서량은 3.8권 증가했다.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6.5%, 학생은 37.2%로 2017년보다 각각 2.4%p, 7.4%p 증가하는 등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20~30대 중심으로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도에 처음으로 조사한 오디오북 독서율은, 성인은 3.5%, 학생은 평균 18.7%(초등학생 30.9%, 중학생 11.6%, 고등학생 13.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이 독서하기 어려운 이유로 제일 많이 꼽은 것은 성인의 경우 ‘책 이외의 다른 콘텐츠 이용’(29.1%)이었다. 이는 2017년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이 꼽았던 ‘시간이 없어서’를 밀어낸 것으로서, 디지털 환경에서의 매체 이용 다변화가 독서율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임을 보여준다.

학생의 주된 독서 장애 요인은 2017년도와 동일하게 ‘학교나 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조사는 격년으로 전국 단위로 실시하고 있다. 성인은 가구 방문을 통한 면접조사로, 학생은 학교 방문 조사 시 본인이 직접 설문지에 기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성인 ±1.7%포인트, 학생 ±1.8%포인트이다.

‘2019 국민 독서실태 조사’ 보고서는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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