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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지역 집중호우, 농작물 병해충 피해 우려

최근 장마와 집중호우로 그 어느 때보다 농작물, 과수 등에서 병해충 피해가 우려되면서 지역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29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12일과 13일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남원시에는 지역 내 과수 농가 12곳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접수했다.

남원시의 지난 2018년 병해충 농작물 현황을 살펴 보면 60농가, 2019년에는 24농가의 피해가 접수된 가운데 지난해 경미한 곳을 제외한 17농가가 재해 보상을 받았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여름철 잦은 비로 인한 주요 농작물과 채소, 과수 등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가들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특히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병해충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에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병해충 종합관리 방법에 따라 주기적인 방제가 요구된다.

농업기술센터는 비가 자주 오고 토양 과습이 지속될 경우에는 병해 예방을 위해 살균제를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과수는 여름철에 역병, 갈색무늬병, 잿빛무늬병, 탄저병, 흰가루병 등 과수병이 자주 발생하고 해충도 급격하게 증가해 과실의 품질을 저하시키므로 증상 발견 시 집중방제가 필요하다.

또한 같은 약재를 사용하게 되면 내성을 가지는 경우가 있어 원재료를 파악해 다른 성분으로 바꿔가며 살포해야 방제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상우 남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여름철 고온과 과습은 병원균과 해충이 쉽게 침투할 수 있으며 일정기간 동안 잠복하게 된다”며 “농작물 및 과수 등의 병해충에 대한 예찰과 함께 의심 증세를 보이는 농가는 해당지역 상담소나 농업기술센터 담당자와 상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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