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 제32대 회장 선거 공고(선거관리위원장 전길중)를 지난 19일 마감한 결과 현 부회장인 시인 김영(본명 영자) 씨가 단독 접수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전북문인협회 59년 역사상 여성이 회장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전북문인협회는 내년 1월 정기총회를 통해 김영 시인의 당선을 확정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2월부터 3년 간이다.
김제 출신인 김 시인은 전북대 사범대학원을 졸업했다. 두리문학회장, 전북여류문학회장, 한국문협김제지부장, 전북시인협회장 등을 거쳐 현재 김제예총 회장, 전북예총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1995년 <자유문학> 을 통해 등단한 시인은 시집 <다시 길눈 뜨다> <나비 편지> <수평에 들다> <파이디아> 등과 수필집 <뜬 돌로 사는 일> <쥐코밥상> <잘 가요 어리광> 등을 내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잘> 쥐코밥상> 뜬> 파이디아> 수평에> 나비> 다시> 자유문학>
김영 차기 회장은 “전북문인협회의 발전과 문인들의 위상과 권리 증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와 함께 차후 전북문인협회 운영과 관련해 △지역문인협회 활성화-지역문협 협의체 구성·운영 △해외 문학단체와 교류 △회원 작품 다국어 번역 출간 △문화 관련 잡지사와 협약 체결-회원 작품 발표 지면 확보 △취미·동아리별 문학 관련 행사 △지역문화예술 육성 지원사업 신청 대행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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