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전창진 감독이 새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비록 구단 역사상 첫 13연승에 실패했지만, 전창진 감독은 KBL 최초로 3개팀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하게 됐다.
KCC는 지난 24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80대82 스코어로 패배했다.
이날 결과로 13연승이 좌절됐다.
13연승에 실패했지만, 12연승은 KCC의 구단 최다연승 타이 기록이다. 한 달 이상 이어진 무패 행진 덕분에 단독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를 토대로 3개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최초의 사령탑이라는 역사에 도전하게 됐다.
전 감독은 2001-2002시즌 원주 삼보(현 DB) 감독대행을 맡으며 감독을 시작했다.
2002-2003시즌에 TG를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상에 올려놨다. 이어 2003-2004시즌부터 2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안기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7-2008시즌에는 동부를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동부에서 정규리그 1위 3회 및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달성한 전창진 감독은 2009-2010시즌 부산 KT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전창진 감독은 하위권에 머물렀던 KT를 확 바꿔놨다. 2010-2011시즌 당시 정규리그 최다였던 41승을 안기며 KT를 창단 첫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2020-2021시즌에 KCC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면, 전창진 감독은 KBL 역사상 최초로 3개팀에서 정규리그 1위를 경험한 사령탑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전창진 감독이 2위 현대모비스 등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치며 KT 사령탑 시절 이후 10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를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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