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보도자료

자연 예술 혼연일체된 풍류무대 ‘유월애(愛) 풍류’

전북도립국악원 ‘2021 목요상설 국악도담’ 여섯 번째 무대
6월 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국악실내악, 판소리 등 구성
불노하, 삼득의노래, 꽃이 피었네 등 작품 6개 선보일 예정

싱그럽고 푸르른 6월, 자연과 예술이 혼연일체가 된 풍류 무대가 펼쳐진다.

전북도립국악원은 ‘2021 목요상설 국악도담’ 여섯 번째 무대로 ‘유월애(愛) 풍류’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창극단, 관현악단, 무용단이 함께 하는 이 공연은 오는 6월 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공연 프로그램은 국악실내악, 판소리, 가야금병창, 춤사위, 사물놀이로 구성됐다.

무대에 오를 작품은 모두 6개다.

첫 번째 무대는 국악실내악 ‘불노하(不老河)’를 들려준다. 고(故) 장준하 선생이 일본군영을 탈출한 뒤, 불노하(강)에서 애국가를 불렀다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김대성 작곡가가 지난 2004년 중국여행을 한 뒤 썼다.

두 번째 무대는 국악실내악 ‘삼득의 노래’를 들려준다. 19세기 순조 때 조선 8명창 중 한 명이었던 권삼득(본명 권정인)을 주제로 한 곡이다. 양반가에서 태어나 한 사람의 예인으로 거듭나기까지 순탄치 않았을 그의 인생역정을 볼 수 있다.

세 번째 무대는 판소리 심청가 중 ‘집이라고 대목’을 선보인다. 심봉사가 곽씨부인의 상을 치르고 집으로 돌아와 우는 심청을 안고 자탄하는 대목을 애절하게 들려준다.

네 번째 무대는 가야금병창 ‘꽃이 피었네’를 들려준다. 개화한 봄의 풍경을 아름답게 표현한 경쾌한 노래다.

다섯 번째 무대는 ‘흥춤’을 올린다. 타악기인 꽹과리(진쇠)를 기반으로 창작한 춤으로 전통의 멋과 꽹과리의 역동적인 가락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이다. 무관복 차림에 쇠를 들고 굿거리, 엇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다양한 장단 변화에 맞춰 멋스러운 춤과 가락으로 신명을 자아낸다.

여섯 번째 무대는 ‘앉은반 사물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앉은반 사물놀이는 풍물놀이를 실내 연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웃다리, 영남, 호남의 3대 가락을 모아서 하나의 악곡으로 편성해 변화무쌍한 리듬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일으킨다.

사회는 관현악단 고은현 단원이 맡는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로 진행한다. 관람은 사전 예약자만 가능하다. 예매는 공연 일주일 전부터 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도민을 위해 공연 영상도 실시간 중계하며, 차후 공연 편집영상도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다시 올린다.

김세희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군산해경, 전복된 어선 승선원 구조…의식 없는 1명 병원 헬기 이송

사건·사고[1보]군산 직도 인근 해상서 어선 전복… 승선원 5명 중 4명 구조

만평[전북만평-정윤성] 서부지법 폭동 원인 "공수처·사법부·경찰 책임"

정치일반최 대행, 서부지법 사태 "법치주의 정면훼손…경찰 엄정수사" 지시

군산군산시, 전북형 청년 어촌정착 지원사업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