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시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정보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지역에 계획하고 있는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사업 공론화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의 사회적 수용성 향상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에 걸쳐 실시된 설문조사에는 군산에 거주하는 시민 총 1114명이 참여했다.
설문에서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8%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42%가"아니다"고 대답해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가 부족함을 알 수 있었다.
또 "수상태양광 사업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의견이 47%로 가장 높았고, 긍정의견이 37%, 부정의견이 16%를 기록했다.
"군산시민들이 투자에 참여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도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가 45%로 가장 높았고, 긍정의견이 42%, 부정의견 13%라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군산시 수상태양광 사업의 어떤 측면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시민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은 환경적 영향 50%, 경제적이익 37%, 사회적 영향 7%, 기술적 안전성은 6%로 환경적 영향 및 경제적 이익에 비해 덜 관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성공적인 시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을 위해 시민들이 사업에 대해 판단 할 수 있는 균형잡힌 정보가 제공될 필요가 있음을 확인했다.
따라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협력해 내달 중 시민 160명이 참여하는 수상태양광 공론화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정보 부족을 해소하고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으로 수용성 높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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