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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7개 시·군, 전주서 후백제 문화권으로 뭉쳤다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발족식 · 학술대회 개최
실태 · 발굴조사, 학술연구 등 협력…관광 사업도 발굴

전주시를 포함한 후백제문화권 7개 시·군이 후삼국시대의 주역이었던 후백제 역사문화를 제대로 규명하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협의회를 꾸렸다.

전주시 등 후백제문화권 7개 시·군은 26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발족식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후백제 역사문화를 규명하고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이날 발족한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는 전주·완주·장수·진안과 경북 문경·상주, 충남 논산 등 후백제의 흥망성쇠와 관련된 문화유적이 산적해 있는 시·군이 회원기관으로 참여했다.

발족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성명 완주부군수, 김창열 진안부군수, 이희성 장수부군수, 주선동 상주시 행정복지국장, 김진수 논산시 동고동락국장, 엄원식 문경시 문화예술과장이 참석했다. 송화섭 후백제학회장을 비롯한 후백제 관련 민간단체 회원들과 학계 전문가들도 자리를 빛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영상을 통해 지방정부협의회의 발족을 축하했다.

발족식 이후에는 협의회 출범을 기념하고 향후 후백제문화권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학술대회도 열렸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의 출범으로 찬란했던 후백제 역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재조명하는 데 탄력을 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북뿐만 아니라 충남과 경북 지역을 아우르는 후백제의 역사 문화적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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