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이사장 진윤식)가 10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전봉준장군 탄생 제166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소규모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유기상 군수, 최인규 군의장, 김용선 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 전성준 전봉준장군 후손, 기념사업회 및 녹두교실 회원 등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이동순 시인의 전봉준 장군을 기리는 시 ‘녹두’ 낭송, 본행사로 헌수, 봉정, 헌화에 이은 전봉준장군이 일본군에게 잡혀 서울로 압송되기 전 마셨다고 전해지는 술인 죽력고(대나무 진액에 솔잎, 창포 등을 혼합하여 만든 증류주)를 올리는 의식에 진행됐다.
진윤식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선봉장인 전봉준 장군의 업적을 되새기고 근대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만든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선양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동학농민혁명 교육, 녹두대상제 운영, 학술대회 정례화, 기념행사전국화, 성지화사업 등 동학농민혁명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고창=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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