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농협 조합장 선거전은 김종채(57) 조합장과 황호년(52) 전 화산농협 이사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번 화산농협 선거는 김종채 조합장의 3선 성공 여부, 그리고 이장협의회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등으로 보폭을 넓혀 온 황호년 도전자의 초선 조합장 진입 여부 등이 관전 포인트다.
김종채 후보는 지난 8년 재임하며 발로 뛰며 조합원과 함께 일하는 양파 조합장으로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한우 사육으로 전국에서 유명한 화산면이 축산업에 버금가는 경쟁력 있는 농작목 발굴이 현안일 때 김 후보가 양파농사를 굵직하게 키워 전국 양파 생산 상당 부분을 담당할 정도로 지역경제를 키웠다는 것이다. 화산농협의 양파 연간 생산량은 6000톤 가량이며, 이는 전국 5.5%, 전북 17% 가량 차지한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드론 활용 방제사업, 콩 수확기 도입, 양파 수확기 등 노동력 감소 문제 해결, 도정공장 신축, 한우전문매장 개점 등 공약을 내놓고 있다.
이에 맞서는 황호년 화산면지여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800두가 넘는 한우를 사육하는 대형 축산농이다.
그동안 전라북도 이통장연합회장을 지낸 데 이어 화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나눔과 봉사 행보를 하며 조합장 꿈을 키워 온 것으로 알려진 황 후보는 공약으로 ‘조합장 급여 50% 삭감’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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