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미국 식품시장 수출길을 열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이끄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방문단이 미국 내 식품기업을 찾아 직접 세일즈와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이며 미국 시장 진출에 물꼬를 틀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공동 방문단은 지난 1일(미국 현지시간 6월 29일) 미국 건강식품기업 뉴프론티어푸드(New Frontier Food.Inc)를 방문했다.
뉴프론티어푸드는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김, 쌀, 면 등의 원료를 활용해 미국인의 기호에 맞는 유기농 식품브랜드 Ocean’s Halo를 출시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아마존·월마트·크로거 등 미국 온라인과 대형마트 등에 납품을 하며 지난해 매출 약 70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현지인 입맛에 맞게 개발한 김 제품이 큰 인기를 끌어 미국 내 김 해초시장 판매량 1위(2021년 기준)를 달성하고 유럽 내 홀푸드마켓과 테스코에도 확장 진출했다.
방문단은 이신형·Rober MOCK 공동 대표 등 관계자를 만나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제품 현지화 노하우와 USDA 유기농 인증, 비건 인증 제품 OEM 생산·판매 가능한 기업 발굴 등 수출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다.
정 시장은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세계 최대 식품시장인 미국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이 많이 입주해 있다”며 “뉴프론티어푸드와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관계 유지를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이 미국 시장 진출에 더 가능성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미국 출장에서 풀무원 USA, aT 미국지역본부 LA지사, H마트,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미국 업사이드푸드사 등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상품 수출과 투자 유치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및 판로 개척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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