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섬진강과 금강, 두 강 상류인 우리 지역의 맑은 물 보전과 수질관리를 위해 노력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겨 준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이철민 진안군청 상하수도과장)
진안군은 환경부가 해마다 서류심사와 현지 점검을 통해 실시하는 ‘2023년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지난 2020년, 2022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상 부문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실태 평가는 하수도법에 따라 경쟁력 있는 하수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실시된다. 수상자 선정은 각 지역 환경청이 관할 구역 내 우수 지자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진안군은 전북지방환경청의 평가 결과에 따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제주 부영호텔앤리조트에서 열렸으며 포상금 500만원이 함께 수여됐다.
실태점검은 앞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공공하수도를 운영하고 있는 16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38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군에 따르면 고원지역인 진안지역은 공공하수도 운영과 관련해 타 지역과 다른 특별한 애로점이 있다. 관내 각 지역 간 지형적 고저차가 심해 오수중계펌프장과 소규모하수처리시설이 타 지역보다 많다는 점이 그것.
이번 수상은 전라·충청 지역의 젖줄인 두 강(금강·섬진강)의 발원지 진안지역이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2년 연속 관내 최고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은 상황과 여건에 적합한 공공하수도 인력관리, 기술진단 및 시설개선, 하수관로 유지관리(준설 및 노후관로 개선) 등 공공하수도의 안정적 운영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전북 동부권역을 돌아 충청지역으로 흐르는 금강의 상류지역에 위치한 용담호 주변은 물론 전북 서부권역으로 흐르는 섬진강의 상류지역이 진안”이라며 “두 강의 수질보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수변구역과 하수미처리구역 등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수도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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