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악취 저감 종합계획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올해 악취 감소 20%를 목표로 종합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추진한 단계별 악취 대응 정책은 악취 민원을 34%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시는 1단계로 도심 주거지 인근 산업단지 악취 집중 관리에 나서 296건의 악취배출시설을 지도·점검하고 19건을 행정처분했다.
2단계로는 축산 악취 관리를 강화해 민원을 37% 감소시켰고, 왕궁 정착농원과 학호마을의 축사 매입을 완료했다.
아울러 남부권 축산 악취 유입 감시를 위한 악취 측정기를 인화지구행복주택과 동산제일오투그란데 아파트에 추가로 설치해 악취 발생 감시 체계를 강화했다.
이 같은 악취 저감 노력과 적극 대응은 올해도 계속된다.
시는 제1·2산업단지 인근 신축 아파트 1만 3000여 세대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야간 조업 사업장 등 특별 점검 대상 55개소를 선별해 야간 순찰·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악취 규모가 큰 통합허가사업장 13개소는 전북지방환경청과 협업해 집중 관리하고, 노후된 악취 방지 시설 교체를 위해 최대 5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전체 악취 민원의 73%를 차지한 축산 악취 해소를 위해서는 민원 유발 축사 등 중점 농가 55개소를 선정해 가축분뇨법 병행 처분 및 축산 악취 상시감시반 운영 등 단속을 강화한다.
또 김제시 용지면에서 발생·유입되는 축산 악취는 김제시와 합동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근절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재생자원센터와 공공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시설 개선과 적정 유지관리, 악취 저감 사업(안개 분무 시설 설치 보조, 유용 미생물 보급 등) 지속 지원, 유관 부서 간 합동 지도·단속, 악취 측정기 21대 가동을 통한 악취 발생 상황 모니터링, 악취 분석 장비를 탑재한 악취 측정 차량 순회 감시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악취 저감은 필수이자 시의 책무”라며 “선제적·체계적 악취 관리 체계를 강화해 악취 발생을 감소시키고 생활환경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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