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고품질 치즈 생산을 위해 맛이 좋고 영양분이 많은 젖소 품종인 ‘저지종 육성’을 위해 본격적인 대책을 수립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25일 군수실에서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저지종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계약 및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연구용역은 한국축산경제연구원과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소장 정석근), 임실치즈농협(대표 이창식)이 공동계약을 맺었다.
목적은 저지종 육성 및 지원 정책 추진으로 임실군의 낙농산업 여건 분석과 정책 방향 제시 등 치즈산업 발전이다.
용역은 치즈앤식품연구소 1000만 원과 치즈농협 2000만 원 등 공동출연으로, 오는 9월까지 저지종 육성을 위한 환경분석과 전략체계 등 로드맵이 제시된다.
아울러 지방소멸기금을 이용한 저지종 전문 목장 등 핵심사업 발굴에 따른 다양한 재원 마련 대책도 검토하게 된다.
군은 특히 저지종 젖소 기초자료 조사와 환경분석, 특화 육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발전전략을 제시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국립축산과학원과 국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군은 낙농산업과 유가공 분야 업무에 전문성 강화와 관내 치즈산업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저지종은 홀스타인종보다 우유 생산량은 적지만, 우유 단백질과 지방, 고형분 함량이 매우 높아 원유량에 비해 치즈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저지종으로 고품질 치즈생산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치즈산업을 전국에 확산, 보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맛이 좋고, 영양소가 풍부한 저지종 젖소 육성으로 치즈산업의 고품질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임실군의 대표적인 치즈산업이 도약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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