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지역 농가 10곳 중 7곳이 민선8기 고창군의 외국인계절근로자 정책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역 내 177농가(계절근로자 고용농가 150곳, 일반농가 27곳)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조사 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책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농가 72%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앞서 올해 고창군에서 일했거나 일하고 있는 계절근로자는 1500여명에 달한다.
농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인건비 안정 효과도 확인됐다. 농가의 62%가 남자 인건비로 10만~11만 원, 72%가 여자 인건비로 9만~1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고창군 조례에서 권고·제시한 범위 내 하한선(남자 11만~13만 원, 여자 9만~11만 원)에서 인건비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의사소통’이 65%로 제일 많았고, 이어 숙식제공(13%). 인건비 의견차이(8%), 근로자 근무태도(8%) 등의 순이었다.
현재 고창군은 캄보디아와 베트남 출신 전문관을 채용해 통역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이미 배포한 언어소통도우미 책자를 확대 제작하고, 마을별 다문화가족과 연결해 현지 소통을 돕고, 언어 소통 동영상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에 잘 정착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강화해 고창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일하기에 가장 좋은 모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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