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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산림조합장 보궐선거 19표차로 희비교차

이우열 후보 52.8% 득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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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김제산림조합 나무시장 2층 사무실에서 열린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이우열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상대 후보를 누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제산림조합 함길권 조합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지난 14일 치러진 조합장 보궐선거 결과 이우열 후보가 김억주 후보를 불과 19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 후보는 선거인단 1649명 중 975명이 참여해 59.1%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날 선거에서 497표(득표율 52.8%)를 얻어, 478표(득표율 47.2%)를 득표한 김 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1995년 설립된 김제산림조합은 지난해 11월 서울에 석촌지점을 개점하며 비수도권 조합으로는 최초로 수도권에 금융사업 거점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도약에 나선 상태여서 이번 보궐선거에 대한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았다.

금산면 출신의 임업후계자인 이우열 후보와 산림조합에 입사해 20년 동안 임업 업무를 맡아왔던 김억주 후보의 맞대결은 선거 이전부터 이미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고, 실제 개표 전까지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할 만큼 긴장감이 감돌았다.

두 후보는 저마다 산림 보전과 조합의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지만, 요구불예금 증대와 적절한 예대비율 확대로 산림조합의 안정적 성장을 추구하고, 산림조합의 경제적 자립 강화와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금융사업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조합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낸  이 후보가 결국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활동으로 평소 조합원들에게 신뢰감을 주었고, 대인관계에서도 뛰어난 친화력과 협상력, 문제해결 능력 등이 호평을 받았던 점도 박빙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우열 신임 김제산림조합장은 이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초일류 조합으로 만들어 달라는 조합원들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조합원의 뜻을 받들어 조합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는데 임직원과 한마음이 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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