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한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달 31일 막을 올리고 9일 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펼쳐진 개막행사는 무주군태권도시범단과 중국 등봉시 소림무술단 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입장 퍼레이드와 개막식, 그리고 안성낙화놀이를 비롯한 드론쇼와 불꽃놀이, 레이저쇼, 별빛다리 등이 어우러진 반디 빛의 향연 등이 진행됐다.
무주군청에서 등나무운동장(개막식장)까지 이어진 입장 퍼레이드에는 6개 읍·면 주민들과 무주가족센터, 농악팀, 무주군 향우회 회원 등 300여 명이 함께 해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다.
주민들은 “무주사람으로서 반딧불축제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는데 큰 기쁨을 느낀다”며 “9일간의 여정이 모두에게 좋은 에너지를 안겨주기를 기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개막식에는 무주군 황인홍 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등을 비롯한 도내 자치단체장과 자매결연 자치단체장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정말 잘 오셨다”는 환영인사를 전하며 올해는 3무 축제에 더해 모두가 동참하고 실천하는 친환경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지역축제 최초로 ESG 개념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축제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송열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시작된 주제공연은 제1막 ‘태초의 빛’, 제2막 ‘반딧불’, 제3막 ‘카오스’, 제4막 ‘오염’, 제5막 ‘정화’를 통해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지향하는 무주반딧불축제 영상과 공연, 특수효과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 축하공연 무대에는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올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남대천에서는 별빛다리를 배경으로 무주 안성낙화놀이와 드론쇼, 불꽃놀이, 레이저쇼가 이어지는 ‘반디 빛의 향연’이 펼쳐지며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등나무운동장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를 기본으로 △자연특별시 무주브랜드를 강화하고 대표 생태환경축제의 정체성 또한 확립한다는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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