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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경영실습 임대농장’ 토마토 첫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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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안군

진안군은 농업 지망 청년들을 위해 조성한 ‘스마트팜’에서 지난달 30일부터 토마토가 첫 출하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수확을 시작한 스마트팜은 군이 12억원가량을 들여 진안읍 반월리에 조성한 경영실습 임대 목적의 농장이다. 군은 지난해 11월 2432㎡(736×3.3㎡) 부지에 350평가량 면적의 스마트팜 2개 동을 완공했다. 이후 공모를 통해 2명의 청년농업인을 선정, 각각 분양했다. 

선정된 두 명의 농업인은 마령면 복진욱(24), 부귀면 박원민(27). 이들은 지난해 말 스마트팜 임대계약(계약기간 3년)을 군과 체결하고 지난 7월 초부터 토마토를 정식해 2개월가량 재배한 후 첫 출하했다. 복진욱 청년은 지난달 30일, 박원민 청년은 3일 첫 출하의 기쁨을 누렸다. 

두 명의 청년은 첫 독립 농업임에도 자동화된 환경 제어, 데이터 기반 농업관리 등 스마트팜 첨단기술을 잘 이해, 첫 출하를 성공적으로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복진욱 청년은 “군이 농업인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효율성이 높은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토마토 정식 2개월 만에 행한 출하가 좋게 평가받아 기분 좋다”고 말했다.

박원민 청년은 “농사가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스마트팜을 충분히 이해하고 잘 활용하니 초보 농부지만 품질 좋은 토마토를 생산할 수 있었다”며 “농업 지망 청년들에게 스마트팜 임대경영을 ‘강추’ 하고 싶다”고 했다.

전춘성 군수는 “스마트팜은 농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스마트팜 임대농장을 더 확충해 청년들이 스마트농업을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 미래농업을 이끌어 나가게 돕겠다”고 밝혔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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