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23일 진안지역 경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고압(345KV) 송전선로 ‘신’정읍-‘신’계룡 구간 등 전북지역 경유가 예상되는 3개 선로 문제에 대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청사 2층 상황실에서 전춘성 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부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의 최적 경과대역에 포함되는 부귀면, 정천면, 주천면 주민들의 건강권과 재산권의 침해가 심각할 수도 있다는 지역사회의 우려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의 경우 이미 지난해 12월 1단계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적경과대역을 선정한 상태다. 군은 현재 상황에서 대응 피해가 가장 적은 최적 노선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단계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진안지역이 원하는 최적 노선이 관철되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군은 이번 송전선로 건설의 가장 큰 문제점을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에도 주민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추진되고 있는 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군은 향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임실-신계룡,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모든 진행 상황을 군민들이 사전에 알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춘성 군수는 “군은 기존 송전선로 건설 과정뿐만 아니라 운영 과정에서의 피해 사례를 꼼꼼히 분석할 것”이라며 “그 결과, 송전선로주변지역주민지원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의 개정 건의가 필요하다면 이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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