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18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아홉 번째 캠페인으로 남원에 방문한다.
유 장관은 17일 담양군의 ’로컬100‘ 3대 명품 숲(메타세쿼이아길, 관방제림, 죽녹원) 등을 방문한 후 이날 저녁 남원시로 이동해 남원의 로컬100인 ’시립국악단 상설창극공연‘을 관람한다.
18일에는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열리는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 개막식에 참석한다.
개막식에서는 왕기석·이난초 명창의 판소리 맞이 공연과 가수 송가인과 국립민속국악원의 합동공연, 남원시민 300명이 참여한 시민합창단의 '아름다운 나라' 공연이 열린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로컬100 지역문화대상’ 수상자들에게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며,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힘쓴 공로를 치하할 계획이다.
‘로컬100 지역문화대상’에는 '춘천 마임축제'와 '청주 문화제조창',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 등 세 곳이 선정됐다.
이에 앞서 유 장관은 고(故) 최명희 작가의 대하소설 '혼불' 배경지인 노봉마을의 혼불문학관과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도 방문한다. 그는 혼불문학관에서 '로컬100 지역문화대상' 표창 수상자와 지역 문화를 발굴하고 알리는 방안을 모색한다.
유 장관은 "우리 문화의 보고(寶庫)인 호남의 가치를 남원시립국악단 상설창극공연과 담양 3대 명품숲 같은 로컬100을 통해 알리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을 통해 한층 더 발전시켜 문화의 힘으로 지역이 활성화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 문화, 남원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남원시 광한루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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