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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청사초롱 덕분에 밤 산책 나가요"…청사초롱 불 켜니 남원 구도심 활기 가득

춘향제 홍보 '청사초롱'...관광객 유치,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
남원시, 시민 의견 반영해 다양한 디자인·색상 청사초롱 설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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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원시 제공

“청사초롱이 설치되고, 가족들과 밤산책을 자주 나가요.”

남원시 죽항동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춘향제를 앞두고 설치된 청사초롱 덕분에 요천 주변이나 광한루가 밤에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남원시가 구도심과 광한루원 주변을 중심으로 다양한 색상의 청사초롱을 설치해 침체된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94회 춘향제 사전 홍보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광한루원과 요천로, 소리길, 남문로 일대 등 약 12㎞ 구간에 청사초롱을 설치했다.

특히 매주 토요일 광한루원 주변에서 열리는 '월광포차'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도 색다른 야경을 제공해 구도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또 요천 수변의 승월교 인근에 설치된 터널형 청사초롱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명소로, ‘사진 찍기 좋은 핫 스팟’으로도 입소문이 난 상황이다.

축제 홍보를 위해 설치했던 ‘청사초롱’이 관광객을 유치함과 동시에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준 셈이다.

이에 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청사초롱을 변화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사초롱으로 남원의 밤이 더욱 특별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남원의 이색적인 야간경관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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