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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 군산상일고 동문 야구단, 노브랜드배 3연패 달성

26일 결승전서 대구상원고 8대 1로 꺾고 우승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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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일고(옛 군산상고) 동문 야구단이  2024 노브랜드 고교동창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이 대회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사진제공=동문 야구단

‘역전의 명수’ 군산상일고(옛 군산상고) 동문 야구단(단장 나형운·감독 김성한·코치 석수철)이 ‘노브랜드배 고교 동창 야구대회’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이 대회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이마트가 후원하고 있으며 생활체육 야구 저변 확대와 모교 졸업생 간의 친목도모, 야구부 지원 등을 목표로 2022년 창설됐다.

올해 대회는 전국 26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결승에 오른 학교는 군산상일고와 대구상원고.

두 학교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 결승전에서 만났으며, 승부치기 끝에 9대8로 군산상일고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3연패냐’ 아니면 ‘설욕전이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웃은 쪽은 또 다시 군산상일고였다.

군산상일고는 지난 26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노브랜드 고교동창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대구상원고를 8대1로 이겼다.

올해 결승전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군산상일고가 투타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압도했다.

앞서 군산상일고는 인천고와의 8강전에서 10대0 4회 콜드승을 거뒀으며, 대구경북고와의 4강전에서는 2대2 동점을 기록한 후 추첨 끝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4강전의 경우 군산상일고가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앞선다는 분석이 있었지만 일부 주전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이탈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군산상일고는 2022년도 초대 챔피언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까지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공히 동문 야구단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상은 결승전 선발투수인 문용두 선수에게 돌아갔으며, 문 선수는 우수 투수상까지 거머쥐면서 2관왕에 올랐다.

군산상일고는 우승 상금 3000만 원을 받게 됐고, 1회 대회부터 3회 대회까지 총 9000만 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전달하게 됐다.

한편 이번 결승전에는 나형운 군산상일고 총동문회장, 소재준 전 동문회장, 임영근 상일고 교장, 이성일 전 도의원, 나창기 전 군산상고 야구부 감독, 모교 학생, 학부모, 남초 야구부 등 300여 명이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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