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익산 시티투어’를 새롭게 시작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익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티투어 코스에 ‘고도 한눈애(愛) 세계유산센터’가 추가된다.
센터는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고 백제고도(古都)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공간으로, 체험객들에게 익산의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올해도 순환형과 테마형 시티투어를 각각 연중 운영한다. 순환형은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되며 설과 추석 당일 하루는 운행을 멈춘다. 승차권은 당일 구매가 가능하다.
탑승 장소별 차량 출발 시각을 미리 숙지해야 보다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익산역에서 출발한 시티투어 버스는 원불교 총부, 고스락, 교도소세트장, 미륵사지, 세계유산센터, 보석박물관, 왕궁리유적에 일일 6회 배차된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차량에 동승하는 테마형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운행 3일 전까지 전화나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지역에 산재한 종교 성지나 다양한 정원, 축제와 연계한 특별 여행 코스가 준비돼 있으며, 보석박물관 무료입장 혜택도 주어진다.
테마형 상품에는 원불교 총부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미륵사지 등 4대 종교 성지를 순례하는 ‘고백 시티투어’와 익산의 멋진 야경을 즐기는 ‘야경 투어’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시는 익산의 대표 향토기업인 하림과 연계한 ‘치킨로드 익산 여행’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관광객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 여행 상품을 제공한다.
모든 상품의 요금은 1인당 2000원이다. 익산시민을 비롯한 감면 대상자의 경우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도 익산의 명소를 입맛에 맞게 골라 즐기는 시티투어를 통해 익산의 매력을 알리겠다”며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로 잊지 못할 익산을 선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매력 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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