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세를 면치못하고 있는 김제지역 경제살리기운동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산담배 및 내고장담배를 사피우는 시민의식부터 확산되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IMF국난 충격이 채가시기도 전에 외국산담배 소비가 급증, 지역 잎담배 경작농민들에게 악영향이 우려되는데다 지방세인 담배소비세의 비중이 날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김제시 및 담배인삼공사 김제지점에 따르면 관내에서 올들어 3월말까지 외산담배는 모두 7만2천7백여갑이 판매돼 전체 담배판매량에서 외산담배 점유비율이 3.04%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판매량 3만6천6백여갑에 비해 98.4%나 증가한 양이고 점유율도 1.86%에서 1.18%나 높아진 것이다.
이에따라 지역 잎담배 경작농민들의
소득이 크게 감소,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95년에 김제지역의 잎담배경작농민이 6백50여명, 잎담배재배면적이 1백93㏊ , 잎담배수매에 따른 소득이 27억여원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경작농민이 3백30여명, 재배면적이 1백24㏊, 소득이 2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또 지방세 수입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담배소비세 비중이 해마다 급감, 지방 자주재원확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김제시의 경우 지난 94년에는 담배소비세가 지방세 수입의 49.5%를 차지했으나 올 4월말까지 담배소비세의 지방세 수입 비율은 33.3%로 낮아져 가뜩이나 빈약한 지방재정을 악화시키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담배소비세의 비중이 낮아지는 것은 인구및 담배소비감소영향도 적지않지만 내고장 담배를 사피우려는 시민의식결여에서도 비롯되고 있다”며 “지역경제살리기운동의 작은 실천으로 국산담배및 내고장담배를 사피우는 시민의식함양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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