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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칠순의 문턱서 전우 찾아

◇…한국전쟁 당시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우정을 쌓았던 옛 전우들이 한 경찰관의 끊질긴 노력으로 칠순의 문턱에서 재회하는 기쁨을 만끽.

 

대구직할시 동구 신천동에 거주하는 황명제씨(69)는 최근 6.25전쟁 당시 15일동안 훈련을 함께 받고 낙동강전투에 투입됐던 옛 전우 오원배씨(68·완주군 용진면 상삼리)를 완주경찰서 민원실 강석관경사의 도움으로 50여년만에 찾아 재회하는데 성공.

 

황씨는 청년시절 전장터에서 삶과 죽음의 고비를 수없이 넘나들며 동고동락했던 오씨를 찾기 위해 그동안 백방으로 수소문을 했으나 실패해 거의 포기를 한 상태였는데 오씨의 고향이 완주라는 기억을 더듬어 최근 완주서에 도움을 요청한 결과 강경사가 컴퓨터 조회와 함께 퇴근후 현지 주민을 통한 탐문조사끝에 당사자가 용진면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서로 연결해 50여년만의 해후의 길을 열어주게 된 것.

 

김관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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