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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축제] 새만금에어쇼·도민체전 등 11월까지 다채로운 행사 가득

군산서 깊어가는 가을 추억 만들어요

지난해 군산에서 열린'한·미 공군 합동 에어쇼'에서 공군기들이 화려한 쇼를 선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군산에서 10월말과 11월에 대규모 축제 및 체육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방문객들은 색다른 체험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군산을 축제 열기로 빠져들게할 첫 행사는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새만금 산업전시관 전면 상공 및 미공군 비행장에서 열리는 2009 새만금 에어쇼. '하늘과 땅, 바다가 어우러진 더 큰 세상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에어쇼는 다양한 기종의 공중 비행 및 장비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의 손에 땀을 쥐는 곡예비행이 새만금의 하늘을 수놓는다.

 

에어쇼 및 항공기 전시는 미공군과 한국공군에서 주관하고, 행사운영 및 편익시설 설치는 군산시에서 맡는다.

 

에어쇼에 이어 11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제46회 전북도민체육대회가 군산 월명종합경기장과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도민 화합의 잔치에는 14개 시·군 선수단이 출전해 총 1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청년부는 육상·씨름·유도·태권도·궁도 등 5개 종목에서, 일반부는 육상·수영·축구·테니스·정구·배구·탁구·사이클·검도·배드민턴·볼링·인라인롤러 등 12개 종목에서 경기를 치른다. 전북도의 기치와 새만금의 도시인 군산의 상징물, 군산시립교향악단의 공연, 축하퍼포먼스, 미니콘서트, 각 시·군 선수단 입장식, 성화점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번 대회에 예정돼 있다.

 

특히 4일 오후 7시30분부터 이승기, F(X), 티아라, FT아일랜드, 설운도 등 국내 인기 가수 및 그룹이 주경기장에서 축하공연을 진행해 도민체육대회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도민체육대회의 바통을 이어받아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09 군산세계 철새축제'가 11월11일부터 15일까지 철새조망대 및 금강호 일원에서 펼쳐진다. 탐조투어와 야조회, 짚공예, 민속놀이, 그림그리기 대회, 알공예, 솟대 만들기 등 각종 문화체험이 철새축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13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3개 축제 및 행사 기간동안에 신종플루와 관련한 대비책을 설명한 뒤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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