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앞두고 애멸구와 벼 잎도열병 등 벼 병해충 발병이 우려돼 조기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전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에 따르면 도내 일부 지역에서 애멸구와 벼 잎도열병 등 벼 병해충이 발견되고, 원예작물과 과수에서도 병해충 발병이 우려되고 있다.
애멸구는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해충으로, 이달 초부터 중국에서 많이 날아와 방제를 소홀히 한 논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모내기 전 모 상자에 미리 약제를 살포해주거나, 병에 쉽게 걸리기 쉬운 품종에는 적절한 시점에 방제를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거름기가 많은 논에서 발생하는 잎도열병을 막으려면 병 발생 초기에 적절한약제를 즉시 뿌려주고 거름기가 끼지 않도록 물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울러 농업기술원은 장마가 시작되면 고추와 수박 등 노지 재배 작물에서 탄저병과 역병 등이 생길 가능성이 큰 만큼, 배수로 정비에 온 힘을 쏟고 적용약제를 반드시 살포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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