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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상수원 옥정호 지키자"

시민모임, 운암취수구 보호구역 지정 촉구

▲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정읍시민모임 회원들이 7일 정읍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옥정호 운암취수구 일대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정읍시민모임 회원들이 7일 정읍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옥정호 운암취수구 일대의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한 정읍시민모임은 최근 임실군에서 옥정호 수상레포츠타운 조성 계획이 알려지면서 정읍시민들의 상수원인 옥정호를 지켜내자는 뜻에 공감하는 시민 3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했다.

 

이들은“시민모임에서 몇 차례 옥정호 일원 답사를 통해 정읍시민이 마시는 식수원이 ‘칠보발전 취수구’가 아닌 ‘운암 취수구’임을 확인했다”며 “왜 운암취수구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고 칠보발전취수구만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는지 정읍시가 입장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이어“전북도와 임실군의 의뢰로 작성된 용역보고서인 옥정호 상수원 보호구역 재조정및 수질보전대책수립 보고서에서는 주 취수구가 운암취수구가 아닌 칠보발전 취수구라고 선정하고 있는데 이는 시민모임이 확인한 사실과 다른 내용이다”고 주장했다.

 

특히“2015년 5월26일 국민권익위원회의 의견 표명으로 전북도, 정읍시, 임실군, 순창군 4개 지자체장들이 서명한 옥정호 수역 시군상생협력선언서를 근거로 8월7일 옥정호 상수원보호구역이 재조정되었다”며 “상생협력선언서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옥정호 수역의 수질개선이다”며 정읍시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시민모임은 또 “정읍시민의 식수원 문제를 근본적이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읍시의 장기적인 대책과 계획은 무엇인지. 수질보전대책수립보고서에 산내면 구절초테마파크는 왜 개발잠재력이 매우 희박하다고 의견개시했는지 정읍시가 밝혀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옥정호 운암취수구에서 이어지는 산외면 도원천 일원의 수질문제에 대해 임실군에서 지적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전북도, 옥정호 갈등 증폭"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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