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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원, 꼬박꼬박 챙긴 의정활동비 반납

'불출석 의원에 일괄지급' 비판 여론에 김성곤·신영자 의원 해당일수액 반환 / 나머지 22명 의원들 행보에 관심 집중

군산시의원들이 본연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치 않으면서도 의정 활동비를 챙겼다는 보도와 관련, 군산시의회 김성곤·신영자 의원이 불출석한 일수에 해당하는 의정 활동비를 반납했다.

 

군산시의회 ‘의원 의정 활동비·월정수당 지급 조례’에는 ‘정당한 사유로 결석계를 제출한 경우 외에는 의정 활동비의 일일산출액을 감액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지만, 그동안 군산시의원들의 의정 활동비(총 1484만7300원)가 불출석 여부와 관계없이 일괄 지급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김성곤 의원이 지난 18일 2017년도 불출석 60회 중 정당한 사유 5회를 제외한 55일×3만6660원(1일 기준)에 해당하는 201만6300원을 반납한 데 이어 22일 신영자 의원도 불출석 7회에 해당하는 25만6620원을 각각 반납했다.

 

또 강성옥 의원은 불출석 일수에 해당하는 의정 활동비 전액을 조만간 반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시의회는 이들이 반납한 의정 활동비를 2018년도 예산에 별도의 세외수입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두 의원이 불출석에 따른 의정 활동비를 반납함에 따라 향후 다른 의원들도 불출석 일수에 해당하는 의정 활동비를 잇따라 반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자 의원은 “이번 의정 활동비 반납은 의원으로서 당연한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군산시의회가 더욱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투명한 의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7대 군산시의회 본회의와 상임위(총 171회)에 10회 이상 불출석의원과 반환상당액은 김성곤 60회 219만9600원, 한경봉 50회 183만3000원, 강성옥 28회 102만6480원, 서동수 27회 98만9820원, 김우민 21회 76만9860원, 이복 20회 73만3200원, 진희완 20회 73만3200원, 서동완 19회 69만6540원, 설경민 18회 65만9880원, 정길수 16회 58만6560원, 김종숙 15회 54만9900, 유선우 13회 47만6580원, 조경수 12회 43만9920원, 고석원 11회 40만3260원이다.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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