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을 통한 익산사회의 코로나19 확산 우려 차단을 위해서는 원광대 자체적으로도 보다 강력한 유학생 관리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박종대 의원(남중·신동)은 17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새학기를 맞아 조만간 입국에 나설 예정인 중국 유학생은 물론 이미 입국한 유학생 등 전원을 대학 내 기숙사에 입주시켜 별도 관리하는 특단의 대책 강구에 조속히 나서달라고 원광대에 강력 촉구했다.
박 의원은 “개강(3월2일)을 앞두고 향후 학교로 복귀할 중국인 유학생 363명이 원룸 등을 통해 단순한 자가격리에 들어갈 경우 건강상태 체크 및 격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칫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증 확진자 발생 및 확산이 크게 우려될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은 “지역사회에서의 이같은 우려와 불안은 중국인 유학생 밀집지역으로써 학교가 위치한 신동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두드러지고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중국인 유학생 전원에 대해 최소 2주간 기숙사에 자체 별도격리하고, 잠복기 14일을 넘긴 뒤 수업 참여 여부를 결정해 주길 원광대에 다시한번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종대 의원은 “이미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53명이 원룸 등을 통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이나 자가격리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 주민들에 의해 종종 목격돼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며 “기숙사를 통한 자율격리 방안 마련을 학교측에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987명)과 군산대(372명)는 중국인 유학생 전원을 기숙사에 격리하는 것으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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