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과 김환태문학기념사업회(회장 전선자)가 김환태 문학 재조명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6일 김환태문학관에서 진행된 한국문학평론가협회 김종회 회장(경희대 국문과 교수) 초청 강연회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기념사업회 전선자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 지역주민 등이 함께 했다.
서구적 합리성에 근거한 균형감각을 유지하려 애써왔던 김환태 작가는 작품 자체의 미적 가치를 존중하고 그것을 드러내는 데 주력했던 평론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종회 교수는 “1909년 무주에서 태어나 34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김환태 평론가는 선각적 지식과 균형성 있는 문학관으로 당대 문학을 조명한 비평가”였다고 소개하면서 ‘김환태 문학과 무주 문학의 길’ 이라는 주제 강연을 펼쳤다.
강연에서 그는 “우리 문학에 새로운 비평 및 분석의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김환태 평론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뿐더러 6년간의 짧은 문필활동 기간에도 평론 40편, 수필 24편, 평론 번역 및 번안소설 3편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날 강연장 앞 로비에는 김환태문학기념사업회 회원 20여명의 시화작품 40여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8년 시작된 눌인 김환태 문학제는 올해 평론문학상 시상과 함께 11월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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