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인협회(회장 김영)가 주최한 ‘제16회 새만금문학제’가 지난 3일 전주시 전북문학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회원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새만금과 고군산을 소재로 한 회원들의 작품집 ‘산호珊瑚의 꿈’발간, 시낭송, 시극, 중창, 특강, 문학상 시상, 시화목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제1부에서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국제해운 대표)이 바다와 물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윤 사장은 “바다는 무한한 자원과 꿈을 가진 보고”라며 “우리 모두가 바다환경을 지키지 못하면 큰 화를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2부 원로작가에게 주는 문채문학상은 서상옥 수필가와 이근풍 시인, 김철규 수필가가 받았고, 65세 미만의 젊은 작가에게 주는 산호문학상은 최영봉 시인과 소선녀 수필가가 수상했다.
제3부 작가의 뜨락에서 진행된 ‘시화목 제막식’은 전북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김남곤, 소재호, 정군수 시인과 김영 회장, 김정길 수석부회장, 박종은 참여작가대표가 테잎컷팅을 하고 14개 시군지부에서 선정된 작가 14명이 가족과 함께 개인별 시화목 제막식을 가졌다.
김영 회장은 “이번 새만금문학제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 진행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도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새만금문집을 발간하고, 바다특강과 문학상 시상식을 갖고, 시화목을 전북문학관 작가의 뜨락에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작가님들의 작품이 문학관 정원에 세워져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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