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호랑이를 신성한 영물로 여기는 관습이 있었다. 호랑이 그림은 길상의 의미와 벽사의 기능을 내포하고 있다. 호랑이 그림을 집에 장식하여 집안에 부정한 액을 방지하고자 하기도 했다. 다가오는 2022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다. 이에 우진청년작가회가 전시회를 기획했다.
우진청년작가회(회장 조현동)가 내년 2월 9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을 맞이해 기획전을 연다.
전시의 주제는 ‘어흥! 복 내려온다’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김성민, 김성석, 김수진, 김승호, 김중수, 김철규, 박지은, 박진영, 박천복, 송지호, 엄기석, 이은경, 이일순, 이철규, 이효문, 임택준, 장영애, 조병철, 조현동, 최정환, 홍경준, 홍경태, 홍남기, 황나영 등 24명이다.
이들은 호랑이를 주제로 한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만들었다. 호랑이가 그려진 항아리, 아기 호랑이, 호랑이를 떠올리게 하는 문양 등 캔버스에 들어진 호랑이 그림을 담았다.
우진청년작가회 관계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임인년 새해에는 용맹한 호랑이처럼 모든 질병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댁 내에 건강과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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