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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교육현장 혼란·불안 해소 위해 ‘정확한 안내·신속한 조치’ 방침

익산지역 유치원·초등학교 코로나19 확진 연일 잇따라... 지난 열흘간 무려 100명
발생 상황 신속·정확하게 안내하고 학교 구성원 의견 수렴해 즉각적 조치 방침

익산 교육현장에서의 잇따른 확진에 학부모 혼란이 가중되고 불안이 고조되자 익산교육지원청이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원격수업 전환이나 조기 방학 결정이 일률적이지 않고 학부모 안내도 부실할뿐더러 형제자매 중 일부는 원격수업을 하고 일부는 등교하는 등 일선 현장에서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대응책이다.

27일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수경 익산교육지원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확산이 빠른 오미크론 확진자가 교육현장에서 계속 발생하면서 학부모 불안과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교육당국의 대응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학부모 불만이 비등한 상황”이라며 “지원청이 보다 선제적인 모습으로 일선 현장의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 익산지역에서는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어린이집·유치원 7곳에서 81명, 초등학교 9곳에서 18명, 중학교 1곳에서 1명 등 연일 발생한 확진자가 100명에 달하면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한 초등학교 자녀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지만 인근 중학교에 다니는 그 형제자매는 정상 등교하거나, 부모 중 한 명은 자가격리하고 한 명은 출근하는 등의 상황이 벌어지면서 정확한 안내로 혼란을 해소해야 한다는 불만이 비등한 상황이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박인배 익산시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장과 학부모들도 “어느 학교에서 확진 학생이 나오면 해당 학년이나 학교 전체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신속하게 학부모들에게 안내하고, 나아가 해당 학교 학생의 형제자매들 학교에도 관련 안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성토하면서 정확한 안내 및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에 익산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교육현장에서 확진자 발생시 각급 유치원·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공문을 보내 현재 상황을 전파하고 각 유치원·학교별 학부모 설문조사 등을 통해 후속조치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확진자 발생시 상황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응방향을 결정해 왔는데, 앞으로는 한 발 더 나아가 확진자 발생시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빠르게 수렴해 방향을 결정하고 정확하고 신속하게 안내하는 등 대응 소통 체계를 보다 강화하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익산시 보건당국과의 협조체계도 더욱 긴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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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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