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동서도로가 전주까지 연결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도 702호의 국도 승격 건의안이 정부에 제출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새만금 지역 간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새만금~김제~전주 간 지방도 702호선의 국도 승격’(38.2㎞, 사업비 4000억 원)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내용의 안이 전북도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건의됐다고 30일 밝혔다.
건의안은 전북도 지방도 702호선(2차선) 시작점인 김제시 진봉면 심포항에서 전주 혁신도시 장동(우미2차 아파트 인근)까지 4차선으로 늘려 연결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기존 혁신도시 완주 이서지역으로 연결되는 기존 건의안이 있었지만, 전주 관할지역으로 직접 연결되는 안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연장도 기존안보다 2.7㎞ 정도 늘어났다.
김제시에서 그동안 702호의 국도 승격건의는 있었지만 김제구간에서 마무리돼 전주까지는 연결되지 못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국도 승격 및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우선순위가 결정되며, 이후 기획재정부에서 일괄 예타 수행 후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걸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건의안은 지방도를 국도로 승격시켜 새만금과 김제, 전주 등 새만금 지역 간 동서로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새만금 동서 2축 도로와 연결된 702호의 국도승격이 이뤄지면, 새만금 국제공항과 새만금 신항만 등 새만금 개발사업 추진으로 인한 인구 유입과 교통량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시의 환상형 외곽순환도로 구축을 위한 ‘우아~신리 간 자동차 전용도로 신설’(4.3㎞, 사업비 1976억 원)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줄 것도 건의했다.
시는 향후 타당성 검토와 정책성 평가 등을 시행하고, 전북도, 지역정치권과 적극 협업해 지방도 702호선의 국도 승격과 우아~신리 간 자동차 전용도로 구축계획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과 9월 전라북도에 각각 지방도 702호선 국도 승격 및 전주시 외곽순환도로 우아~신리 건설을 건의했으며, 그 결과 2개 사업 모두 지난해 12월 전라북도 국책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국토교통부 방문 건의(2월) △전라북도에 국도승격 및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수요조사 제출(3월) △국토교통부에 익산청 관할 지역 국도 승격 및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사업대상지 제출(5월) 등의 절차를 거쳤다.
배희곤 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앞으로 전북도 및 지역정치권과 긴밀히 협업해 국도 승격 및 건설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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