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27일 옛 종갓집을 명지호텔로 리모델링해 새롭게 개선하는 건축공사의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상량식(上樑式)'은 골조 공사를 완성하고 건물의 가장 높은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으로 건물에 재난이 없도록 고사를 지내는 일련의 행사다.
앞서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9억 원을 확보해 남원예촌을 비롯한 한옥 숙박시설을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상량식에서는 소리꾼의 상량 소리에 맞춰 건물 아래에서 상량문이 적힌 마룻대를 올려 조립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최경식 시장이 직접 상량문을 작성해 명지호텔의 성공적인 완공과 번영을 기원했다.
최 시장은 “명지호텔의 재탄생은 우리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건물의 무사 준공을 기원하며,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시민 분들과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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