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순창읍 한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를 순창군청 직원들이 직접 진화해 대형 화재를 막으로 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7일 순창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옥천미술관 앞에 대기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을 승차하기 위해 정차 중인 차량(운전자 이모 씨·여)의 운전석 아래 부근에서 연기가 나고 불꽃과 연기를 보고 운전자가 119에 신고했다.
이 시각 인근에 위치한 옥천미술관에 근무중인 차명란·권동현 주무관은 미술관에 자체 설치된 CCTV에서 차량화재 현황과 사람들의 분주한 모습을 보고 미술관에 비치된 하론소화기 등 6개를 활용해 차량화재 초기진압과 동시에 차량 주변에서 구경중인 초등학생 7~8명을 대피시키는 역할까지해 인근 주택으로 화재 확대와 인명피해를 막았다.
차명란·권동현 주무관은 “순창군청 소속으로 평소 공공기관 합동소방훈련에 적극 참여하여 오늘같이 침착하게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껐다”며 “순창군민의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역할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상일 순창소방서장은 “위험한 상황 속에서 큰 용기를 내준 순창군청 직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차량화재는 초기진압용으로 소화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사례이며 평소 소화기를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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