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공공 생활체육시설로 꾸준한 이용객을 모으고 있는 전주월드컵골프장의 이전 여부를 놓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월드컵골프장 이전 추진을 두고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세부 사업과의 연계성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
시는 기존의 월드컵골프장이 복합스포츠타운내 공공체육시설간 연결동선을 방해할 수 있다고 보고, 골프장 유지 또는 이전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은 우 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역점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의 기존 체육시설 및 호남제일문과 연계한 지역 특화 스포츠테마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무엇보다 전주 북부권 일대를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재창조하려면 기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야구장, 육상경기장, 실내체육관, 국제수영장 등 8개 체육시설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장애인체육복지센터, 드론스포츠센터, 전주실내체육관, 전주육상경기장, 전주야구장, 국제수영장 등의 각종 체육시설의 집적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
앞서 시는 이 일대에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실내체육관 등의 체육시설의 신규 조성사업을 오는 2026년까지 마무리하고, 국제경기와 전국대회가 가능한 국제수영장을 확충하는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복합스포츠타운 중심부에 놓인 전주월드컵골프장의 이전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월드컵골프장 부지에 민간투자를 유치, 오는 2040년까지 복합리조트를 개발하면 지역에 관광객을 유인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시는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운영중인 월드컵골프장의 입지 조건과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게 평가되고 있어, 이전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005년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문을 연 월드컵골프장은 전주IC에 인접하고, 시내권에 자리한 전국 최초 골프장이란 이점으로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2009년 10월 전주시설공단이 관리를 맡아 운영을 시작한 이래 하루 300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때문에 골프장이 폐쇄될 경우 이용객 민원 발생이나 시설공단의 수익성 악화 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역특성과 주변현황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주 월드컵골프장 이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9월 착수해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업체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월드컵골프장의 이전 타당성과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최대한 조속히 도출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사업 부지 중심부에 월드컵골프장이 있어 월드컵경기장이나 추가로 조성되는 육상경기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 전체 시설과의 동선 연계와 기능적인 측면에서의 연결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월드컵골프장 이전을 두고 타당성과 비용 등을 먼저 면밀히 검토한 후에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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