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 민선 8기 출범 이후 교육·문화 정책이 주목을 끌고 있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과 우수 평생학습도시 지정으로 교육 기반을 다지는 한편, 문화예술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망해사 일원의 국가명승 지정을 계기로 새로운 역사문화 자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돼 2026년까지 매년 최대 3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게 돼 관내 예체능분야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초·중학교 지원을 확대하고, 원어민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어린이·청소년의 교육 접근성 확대를 위해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도 계획 중이다.
또한 시민들의 평생학습 지원체계 구축과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 읍·면·동 유휴공간을 활용한 모두배움터 사업을 추진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2022년부터 총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노후 평생교육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 전반적인 디지털 전환에 따라 지역 내 인적자원을 활용한 김제형 로컬-MOOC온라인 학습콘텐츠, 집콕 평생학습교실 사업으로 110개 온라인 학습콘텐츠를 구축하여 학습경로 다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 교육부에서 실시한 ‘2주기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에서 전북권 최초로 '우수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되어 부총리 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 ‘김제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 건립도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김제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는 191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 면적 2946㎡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지역 예술가들에게 창작과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체험과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이 국가유산체제 전환 이후 첫 번째 국가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받는 성과도 거뒀다. 이는 망해사 극락전 화재라는 시련을 이겨내고 일궈낸 값진 결실이다.
김제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2024년 4개 분야, 2025년 5개 분야에 선정돼 국가유산을 지역발전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하는 등 민선 8기 출범이후 다양한 교육·문화 정책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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