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김제시장 선거는 3선 도전이 예상되는 무소속 이건식 현 시장을 민주당과 안철수 세력 등 야권 입지자들이 힘겹게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 지난 4∼5일 김제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가상 다자대결(6명)에서 이건식 현 시장은 절반에 가까운 47.9%의 높은 지지율로 선두를 독주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의 박준배 전 전북도 새만금환경녹지국장(13.9%)과 안철수 세력에 참여한 김상복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8.2%)·유성룡 전 김제민주운동연합 사무국장(7.2%)이 추격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 시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 시장은 직무평가와 재신임도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시장의 민선5기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잘했다’(67.3%)는 긍정적 평가가 ‘잘못했다’(17.3%)는 부정적 평가보다 4배 가깝게 높았다. 또 이 시장의 연임, 또는 교체 여부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한번 더 하는 것도 괜찮다’(52.3%)는 답변이 절반을 넘어 ‘다른 인물로 바뀌어야 한다’(33.5%)는 견해를 앞섰다.
안철수 신당 창당을 가정한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32.1%)과 안철수 신당(36.3%)이 오차범위(±4.4%p)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김제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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