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39.5%, 오차범위 밖 우위 / 이 군수 직무수행 '잘했다' 68.8%
이강수 군수가 3선 연임 제한(4선 연임 금지)에 걸려 올 지방선거에서 무주공산이 되는 고창군에서는 박우정 고창 애향운동본부장이 표밭갈이에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서 지난 14∼15일 고창군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우정 고창 애향운동본부장은 가상 다자대결(4명)에서 39.5%의 지지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 세력에 참여한 정학수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21.9%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4.4%p) 밖에서 박 본부장을 추격했으며, 정원환 고창 국화축제위원장(13.2%)과 유기상 전 전북도 기획관리실장(6.3%)이 뒤를 이었다. 이강수 군수의 민선5기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68.8%로, ‘잘못했다’(22.4%)는 답변의 3배를 넘었다. 이 군수가 마지막까지 주민들의 신뢰와 지지 속에 명예로운 퇴임식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부분이다. 또 호남지역 안철수 바람에도 불구, 고창에서는 민주당이 텃밭 사수에 큰 위협을 받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신당 창당을 가정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34.8%의 지지율로 29.6%를 얻은 안철수 신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또 군수 선거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안철수 신당 후보가 3자 대결을 펼칠 경우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도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답변이 38.0%로, 안철수 신당 후보 지지 응답(29.2%)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5일 고창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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