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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세계 물의 날…자연과 물의 소중함 느껴봐요"

■ 진안 용담댐 물문화관서 다양한 디지털생태학습 체험

▲ 진안 용담댐 물문화관 내부 모습.

전북과 충남 지역의 젖줄인 용담댐. 이곳에 물문화관이 있다. 물문화관은 2013년 디지털생태학습체험관으로 리모델링 돼, 그 후 연간 6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곳이 됐다. 하지만 용담댐에 물문화관이 있다는 사실 아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최대 저수량 8억톤. 전국5위. 용담댐은 금강 상류인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에 위치해 있다.

 

그 곁에 위치한 물문화관은 학생들의 현장학습과 진로체험에 적합하다. 단체 관람 시 중고생 이상은 용담댐 수력발전소 견학도 하다.

 

물문화관에서는 기업 및 용담댐 홍보, 수돗물대탐험(애니메이션) 영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건물 1층은 정원 입구, 숲의 정원, 계곡의 정원, 습지의 정원, 물의 정원, 아뜰리에 등으로 꾸며져 있고, 2층은 실향민영상과 북카페, 전망대 등 방문객 친화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건물 외부는 환경조각공원이 조성돼 아트디렉터 이웅휘 작가의 조각 작품 200여점이 전시돼 있다. (063)433-4263으로 문의할 수 있다.

 

■ K-water 용담댐관리단, 26일까지 물 영화 축제

▲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문화관에 찾아온 진안 마이꿈유치원 어린이들이 영화관람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3월22일.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K-water 용담댐관리단(단장 채봉근)이 ‘물 영화 축제(Water Movie Festival)’를 시작했다. 지난 18일부터 열린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계속된다. 용담댐 관리단은 물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지역주민 및 학생 등 댐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축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Water Movie Festival’은 ‘물 및 환경 관련 국내외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행사로 해마다 열리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현재 용담댐 물문화관 1층 영상실에서는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애니메이션 2편, 영화 1편이 무료 상영되고 있다. 이 3편의 영화는 평일에는 예약 상영되며 주말에는 물문화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오전 1회, 오후 1회 상영된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예약은 (063)430-4209로 문의하면 된다.

 

이벤트도 실시된다. 우선, 단체로 방문한 유치원, 초·중학생에겐 과자 등 간식이 제공된다. 또, 수돗물 홍보영상을 시청한 후 퀴즈를 맞힌 학생에게는 별도의 상품이 지급된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용담댐과 추억만들기’ 사진 이벤트도 있다. 행사기간 내 물문화관을 방문한 인증사진을 찍어 일단 제출하고, 그 후 물문화관을 재방문해 2층 카페에 그것이 전시된 것이 확인되면,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 K-water 섬진강댐관리단, 치어방류·수변정화 활동

 

K-water섬진강댐관리단(단장 변종만)은 올들어 생태계 보존과 친환경 수자원 관리를 위해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섬진강댐관리단은 21일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섬진강댐 하류에서 치어방류와 수변정화 활동 등 공식행사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임실군과 순창군을 비롯 지역민과 학생 등 11개 단체 250여명이 참여해 자연과 물의 소중함을 인식했다.

 

참가자들은 또 섬진강댐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아울러 수질오염 예방활동으로 환경보전의 중요성도 되새겼다. 이와 함께 회귀성 어류인 연어와 토종어류인 붕어 및 동자개 등 7만여 마리의 어린물고기 방류행사도 진행했다. 특히 섬진강댐 축조 이후 최초로 시행된 이번 연어 방류행사는 어류생태환경 학자와 관계자들의 지대한 관심이 예상된다.

 

관리단은 더불어 올해부터 하류지역에 방류량을 확대, 물의 균등한 배분을 통해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 제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변단장은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에 감사를 드린다”며“옥정호는 중요한 전북도의 자산으로서 깨끗한 용수공급과 아름다운 수변공간 조성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국승호, 임실=박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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