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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해양 관광 일번지 발돋움 ‘기대’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설치 사업 내년 6월 완공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 올해 착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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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조감도/사진제공=군산시

선유도와 신시도·무녀도·장자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가 해상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관광시설도 대폭 확충되면서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관광객 유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군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먼저 고군산군도의 랜드마크가 될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조성사업이 내년 6월 완공될 전망이다.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개설사업은 유인섬(말도·명도·방축도)과 무인섬(보농도·광대도)을 포함한 5개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사업이다.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 공모를 통해 진행된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11월 첫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총 사업비는 290억 원(국비 80%·도비 10%·시비10%)으로 당초 270억 원보다 20억 원이 추가됐다

다만 사업 구간인 무인도서 보농도 등이 절대보전지역으로 개발 행위가 금지돼 있는데다 해상 공사 공법을 놓고 시공사와 설계사 간 이견을 보이면서 공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3월 공사가 재개된 이후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인도교 설치는 총 4개소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제1교 말도~보농도 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 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 83m 등 총 연장 1278m로 설계됐다.

시는 올해 1교와 제2교를 동시에 개통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이 관광객들에게 개방될 경우 군산의 새로운 관광명소와 함께 힐링 및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 대표의 명품 트래킹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군산 내에 카누·카약 및 서핑 등 해양레저를 체험할 수 있는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489억 원을 들여오는 2024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수상레저체험 구역’과 ‘산림휴양힐링 구역’으로 나눠 구역별 특색을 담을 예정이다.

특히 사계절 해양레저체험이 가능한 인공서핑장과 카누·카약 풀을 비롯해 트리탑체험원·글램핑 등 체류형 산림휴양 기능을 도입해 관광객들이 숙박을 하면서 편히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본격 운영되면 고군산군도 등이 전국 대표 해양관광 일번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해양 관광산업의 새로운 중흥과 함께 지역관광 및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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