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지난 26일 안천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이정희)에서 6개 읍면 주민 70명가량을 대상으로 관내 고압(345kV)송전선로 경유 문제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전력 건설 계획에 따르면 향후 진안지역은 3개의 고압 송전선로가 경유할 것으로 보인다. 신정읍-신계룡, 신임실-신계룡, 신장수-무주영동 선로가 그것.
이날 설명회는 3개 송전선로 가운데 신장수-무주영동 선로의 경유 예상지역인 6개 읍면(진안읍, 용담면, 안천면, 동향면, 상전면, 주천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명회에선 해당 선로의 향후 건설예측 방향을 공유하고 그 대응 방안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송전선로가 건설되면 선로인근 주민의 건강상, 재산상 피해가 불가피다는 게 대체적 인식이다.
하지만, 경유 예정지 주민조차도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정보가 ‘깜깜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군은 현재 진행 중인 345kV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을 우선 예의주시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보다 조금 늦게 추진될 예정인 신임실-신계룡,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에 대해서는 보다 주도면밀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군은 지난 8월 29일 부귀면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이장단연합회, 양수발전유치위원회, 읍·면 주민 등을 대상으로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진행해 왔다. 26일까지 설명회 개최 횟수는 11차례다.
군은 오는 12월 11일 오후 2시 문화의 집 마이홀에서 전체 읍·면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추가 진행한다.
군은 앞으로도 수시 주민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으로부터 수렴한 다양한 의견은 한국전력공사 등 송전선로 건설 관계 당국에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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