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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학이 힘이다] (8)한일장신대

 

'스무살 젊음에 80년 사랑을 더합니다'.

 

1923년 여성들을 위한 신학교로 출범, 도내 유일의 4년제 기독교 종합대학교로 성장한 한일장신대가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았다.

 

최근 실시된 각종 평가에서 내실을 인정받은 이 대학은 신학부와 사회복지학부·인문사회과학부·디지털학부·예술학부등 5개학부 13개전공에서 기독교적 인성을 갖춘 교회및 지역사회 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 한일신학대학원과 기독교사회복지대학원·아시아태평양국제신학대학원·NGO정책대학원 등 4개 특수대학원에서 세계 교회가 필요로 하는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이 대학은 특히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 학생들에게 복수전공을 권장하여 두가지 이상의 전문지식을 갖춘 교양인을 양성하고 있으며, 학부마다 특성화를 꾀해 다양성을 겸비한 전문지식인을 양성하고 있다.

 

개교 이래 80년간 신학교육을 담당해 온 신학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둔 사회복지학부, 그리고 도내에서 유일하게 개설된 예술학부 음악·교회음악학 전공은 이 대학이 내세우는 간판이다.

 

학문적 연구성과와 다양한 배경의 교수들도 한일장신대의 자랑이다. 세계적인 명문대학을 비롯, 국내 유수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교수진은 90%이상이 외국어로 강의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강의시간외에도 1대1방식으로 학생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체 재학생의 40%가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장학혜택과 학생복지 제도도 잘 갖춰져 있다.

 

이 대학은 특히 기숙사시설과 목회훈련의 장으로 사용하게 될 기독교봉사교육관 건축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꾀할 계획이다.

 

기독교봉사교육관은 지하1층 지상 2층 연면적 4천7백60㎡ 규모로 1층에는 세미나실과 국제회의 등을 위한 컨벤션홀, 2층에는 기숙사방과 종합봉사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학생생활관과 장애우를 위한 연구공간으로 활용될 기독교봉사교육관은 도내 사회복지기관과 제3세계 교회와의 국제교류 확대를 가능케하는 중심센터로서 대학 발전의 핵심축 역할을 해낼 것이라는 게 대학측의 설명이다.

 

이 대학은 또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문헌관과 헬스장·테니스장·배드민턴장등 각종 시설을 개방,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이와함께 도내 대학 최초로 학생 스스로 등록금을 선택해서 납부하도록 하는 '등록금 자율 납부제'를 시행, 관심을 모았다.

 

2003학년도 1·2학기에 시행된 이 제도는 등록금 납부시 전년도를 기준으로 각각 0%, 3%, 5% 인상된 등록금중 재학생이 스스로 선택하여 납부하도록 한 제도다. 이 제도를 시행한 결과 상당수의 재학생들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동료 학우들을 위해 등록금 인상분을 납부, 사랑 나눔의 본보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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