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로 향수 달래고 자태 뽐내고…'다문화' 활짝 웃다
아름다운 다문화가정지원센터(센터장 서진숙)는 16일 오후 2시 전주 팔복동 아름다운컨벤션웨딩홀에서 이주 여성들의 시낭송 대회와 전통의상 발표회를 열었다.
전라북도와 전주시, 전라북도교육청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발표회에는 대회장인 조계철 도의원과 박규선 전 교육위원회 의장, 유춘택 전주시자원봉사연합회장을 비롯해 김정자·오경진 자문위원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고운 자태를 뽐낸 싼코앱(25·캄보디아)씨와 수니사(28·태국)씨가 전통의상 발표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에마 에이스망(47·필리핀)씨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시낭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고향에 대한 향수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한 이주여성들 중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및 인기상 등 모두 16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각국 이주여성들은 이날 한 자리에 모여 자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활발한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갖고 친목도 다졌다.
서진숙 센터장은 "이주여성들이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폭넓게 접하면서 한국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발표회가 우리 도민들이 이주 여성을 더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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