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진천캠퍼스 개교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3일 진천군과 우석대에 따르면 진천읍 교성리 진천캠퍼스 10만4천여㎡의 터에 행정본부와 도서관 등이 들어서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본관(9천㎡)과 국제관(5천㎡), 사회문화관(5천900㎡), 공학관(7천900㎡) 등 8개 건물을 준공했다.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한 지 10개월여 만이다.
이에 따라 우석대는 이날부터 입주를 시작해 강의·실험과 행정업무 처리에 필요한 각종 집기와 장비를 배치하는 등 이달 중에 개교 준비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우석대는 진천캠퍼스에서 근무할 교직원 12명과 교수 60여명에 대한 인사도 했다. 교직원들은 이날부터 진천캠퍼스에서 근무하면서 개교에 필요한 행정시스템 구축 등의 업무를 볼 예정이다.
교육부의 개교 승인 절차도 진행된다.
교육부는 오는 15일 개교 심의위원회를 열어 우석대 진천캠퍼스의 개교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한 뒤 오는 24일 현장 실사를 할 예정이다.
우석대와 진천군은 다음 달 중에 개교 인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천군은 우석대가 개교하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진천군과 우석대는 지난해 8월 '교육특화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우석대는 국제관에서 국제 영재교육원, 국제 문화교류센터 등을 운영해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의 글로벌 국제 감각을 갖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교수들이 기업체의 경영, 인사, 기술 등의 문제점을 파악해 처방을 내놓는 기업 주치의제 등 진천지역 기업체와 연계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우석대 관계자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해 일부 교직원들도 진천캠퍼스에서 업무를 볼 예정"이라며 "내년 3월 개교를 위한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석대 진천캠퍼스는 3개 단과대학 11개 학과·학부의 520명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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